동원 드림스가 97년 창단후 처음으로 코리아리그 정규시즌 우승 헹가레를 쳤다. 24일 한라 위니아전 승리로 사실상 정규리그 1위를 굳힌 동원은 26일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2002강원도컵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 마지막날 경희대전에서 9-0으로 완승을 따내며 1, 2차리그 종합전적 11승1무2패로 정상을 밟았다.
동원은 한수아래 전력인 경희대를 상대로 송동환 윤태웅 신은수 등 9명의 선수가 번갈아 1골씩 넣어 대승을 거뒀다.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뒤 김삼덕감독을 헹가레치며 첫 정규리그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그동안 실업 3개팀에서 한라 위니아와 현대 오일뱅커스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동원은 올시즌 경기별 차등상여시스템을 적용,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한데다 대학최고의 골게터인 송동환과 테크니션 신은수 등 발군의 루키들을 대거 영입해 전력이 배가됐다.
1위 동원은 28일부터 열리는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전에서 4위 고려대를 상대하며 2위 한라 위니아는 3위 현대 오일뱅커스와 맞붙는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