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플라이급 챔피언인 총련계 복서 홍창수(28·일본명 도쿠야마 마사모리·사진)가 2년 연속 일본 프로복싱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일본내 유일한 현역 챔피언인 홍창수는 26일 도쿄와 간사이 스포츠기자클럽 회원 33명이 실시한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됐다. 일본 프로복싱에서 2년 연속 MVP에 오른 것은 와타나베(84∼85년) 이후 17년만. 만장일치는 86년 하마타 이후 16년만이다.
홍창수는 지난 20일 도전자 제리 페날로사(필리핀)를 판정으로 꺾고 6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