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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복제 주장 부아셀리에 박사 CNN인터뷰

입력 | 2002-12-29 18:26:00

세계 최초의 복제아기를 탄생시켰다고 주장하는 클로네이드사 대표인 브리지트 부아셀리에 박사와 클로드 보리옹이 27일 CNN방송에 출연해 인간복제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노스 마이애미 비치AP연합


미 CNN방송의 의학담당 기자인 샌제이 굽타는 27일 세계 최초로 복제인간이 태어났다고 발표한 클로네이드사의 대표 브리지트 부아셀리에 박사를 인터뷰했다. 다음은 CNN 인터넷판에 보도된 일문일답.

-복제아기가 태어난 게 사실인가.

“중립적인 전문가가 8∼9일 후 증거를 제시할 것이다.”

-과학자들은 결함이 있거나 사산아를 낳을 수도 있다는 이유로 인간복제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위험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소나 쥐 복제 전문가들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그들은 소 생식에 관한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말한다. 우리는 24년간 인간생식을 거든 경험을 가진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소 복제 경험에서 많은 것을 얻었으며 우리 기술자는 인간의 난자에 손대기 전에 소 배아를 3000개 이상 다뤄본 사람이다.”

-아기는 건강한가.

“건강하다. 모든 게 완벽하게 옳았다. 소아과 의사가 출산 때부터 옆에 있었다.”

-어떤 일을 할 수 있다고 해서 꼭 그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왜 복제를 했는가.

“나는 아기를 갖고 싶어하는 불임부부와 동성애 부부, 에이즈에 걸린 독신자를 비롯해 이 서비스의 혜택을 바라는 많은 사람의 요청을 받았다. 그들에게 인간의 존엄성을 내세워 그런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내가 정의하는 인간존엄은 오랫동안 아기를 갖고 싶어했던 부모에게 자신들의 유전자를 가진 아기를 갖도록 해주는 것이다.”

-복제된 아기가 피복제 인물과 외관은 물론 기억까지도 똑같은 영생체가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인가.

“그건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오늘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태어난 시기가 다른 쌍생아를 만드는 것뿐이다. 언젠가는 성장 과정을 가속화시켜 새로운 생명체에 우리의 개성을 주거나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공상과학소설처럼 들리지만 복제도 1973년 라엘이 처음 말했을 때는 공상과학소설처럼 들렸다. 그러나 오늘날 현실이 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