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移通 3사 내년 요금할인…내몸에 맞는 휴대전화료 찾아라

입력 | 2002-12-29 19:22:00



내년 1월1일부터 SK텔레콤과 KTF가 각각 7.3%와 6.0%씩 요금을 인하하고 LG텔레콤이 사용기간 약정에 따라 요금을 인하하는 약정할인제도를 실시함에 따라 이동전화 요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 몸에 맞는 요금’을 알아본다.

▽표준요금제〓일반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요금제도이다. 통상 10초 기준으로 책정하는 통화요금은 시간대에 따라 다르다.

‘비할인 시간대(평일 낮 12시∼자정)-할인시간대(평일 오전 6시∼낮 12시, 공휴일은 오전 6시∼자정)-심야시간대(자정∼오전 6시)’에 따라 SK텔레콤은 20-13-10원, KTF가 18-14-10원, LG텔레콤이 18-13-10원이다. 시간당 통화요금은 LG텔레콤이 가장 싸다.

그러나 기본요금은 요금 인하 전에는 LG텔레콤이 1만4800원으로 가장 쌌으나 SK텔레콤과 KTF가 똑같이 1만5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인하해 이제는 LG텔레콤이 비싸다.

▽소량 사용자용 요금제〓휴대전화를 주로 받는 데에만 사용하는 사람에게 적당한 요금제로 기본료가 싸다. 기본료가 가장 낮은 것은 LG텔레콤의 ‘미니요금제’이다.

기본료가 6000원으로 표준요금제의 40% 수준. 그러나 10초당 통화료는 39원으로 비싸다. KTF는 기본료 1만3000원에 기본무료통화 10분, 무료 단문메시지(SMS) 20건을 제공하는 ‘라이트’요금제를 내놓았다. 10초당 통화료는 35-26-18원이다.

▽다량 사용자용 요금제〓기본료는 높지만 무료통화가 많다. SK텔레콤의 ‘프리미엄’ 요금제는 기본료가 5만2000원이지만 무료통화가 380분 제공된다.

KTF의 ‘Main VIP 400’은 기본요금 5만3000원에 무료통화 400분이며, LG텔레콤의 파워요금제는 기본료 2만5000원에 무료통화가 150분이다.

▽기타 요금제〓SK텔레콤은 추가요금 1만원만 내면 휴일 및 심야시간대에 11시간을 통화할 수 있는 ‘프리할리데이’와 ‘프리나이트’를 내놓았고, LG텔레콤은 표준요금제 파워요금제 고객을 대상으로 12∼24개월 사용기간을 약정하면 평균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약정할인제’를 선보였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