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테니스의 간판스타 조윤정(삼성증권)이 세계여자프로(WTA)투어 시즌 개막전인 ASB뱅크클래식(총상금 14만달러) 단식 2회전에 올랐다.
세계 랭킹 83위 조윤정은 지난해 12월 31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1회전에서 2시간20분의 접전 끝에 세계 84위 파트리샤 바르슈츠(오스트리아)에게 2-1(6-7, 6-2, 6-0)로 역전승했다.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준 조윤정은 안정된 스트로크와 악착같은 승부근성으로 2, 3세트를 내리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
한편 이형택(삼성증권)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ATP)투어 카타르 엑슨모빌오픈(총상금 100만달러) 1회전에서 지난해 윔블던 4강에 올랐던 블라디미르 볼치코프(벨로루시)에게 1-2(4-6, 6-3, 5-7)로 패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