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골키퍼 이운재(29·사진)가 2일 프로축구 수원 삼성과 연봉 3억원에 5년간 계약했다.
올 자유계약선수(FA) 중 최대어로 꼽히는 이운재는 연봉 3억원에 출전 수당 등을 받는 조건으로 수원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수원의 한 관계자는 “선수 계약에 관한 내용이 대외비라 공개할 수 없지만 이운재의 경우 출전수당 인상 방식으로 실질 연봉이 4억원이 되도록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운재의 몸값은 5년간 연봉 3억원으로 공식적으로는 15억원이지만 출전 승리수당을 포함하면 연봉 4억원을 넘어 5년간 연봉 총액은 2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