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 볼(독일)과 장이닝(중국)이 ‘세계탁구 남녀1위’에 새로 등극했다.
볼은 최근 국제탁구연맹(ITTF) 인터넷 홈페이지(www.ittf.com)를 통해 발표된 남자단식 세계랭킹에서 누적점수 2천295점을 기록, 2천294점의 종전 세계 1인자 마린(중국)을 1점차로 제치고 왕좌에 올랐다.
또 그랜드파이널스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던 장이닝(누적점수 2천340점)도 5년 넘게 ‘탁구여왕’으로 군림해왔던 왕난(중국·2천294점)을 대신해 여자 1인자로 새롭게 자리매김했다.
장이닝은 지난해 그랜드파이널스 제패와 오픈대회 3관왕(USA·폴란드·덴마크)을 차지했고부산 아시아경기 단식 결승에서도 왕난을 꺾었다.
한편 한국 남자탁구의 에이스 유승민(삼성카드)과 오상은(상무)은 각각 1계단과 2계단 내려앉아 17위와 19위에 각각 랭크됐고 김택수(담배인삼공사)는 18위에 머물렀다.
여자부의 유지혜(삼성카드)와 김경아(현대백화점), 김무교(대한항공)는 세계 14위와 25위, 33위.
김화성기자 ma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