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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텍사스 2선발 존 톰슨 영입

입력 | 2003-01-05 18:07:00


텍사스 레인저스가 에이스 박찬호(30)의 뒤를 받칠 2선발로 동갑내기 오른손 투수 존 톰슨을 1년간 연봉 130만달러에 영입했다. 뉴욕 메츠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톰슨은 지난해 9이닝당 2.2개의 볼넷 허용률이 말해주듯 뛰어난 제구력과 150㎞에 이르는 강속구에 슬라이더가 주무기. 99년부터 2년간 부상으로 은퇴까지 고려했던 그는 지난해 시즌 중반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메츠로 이적하는 와중에도 30경기에 선발로 등판, 9승14패에 4점대 평균자책(4.71)을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텍사스는 올해 박찬호, 톰슨이 원투펀치를 맡고 조아킨 베노아, 덕 데이비스, 라이언 드레스, 콜비 루이스, 대니 콜브 등 20대 투수들이 남은 선발 3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