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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화제]강초현 돌아오다…2년만에 다시 태극마크

입력 | 2003-01-06 17:50:00


‘사격 요정’ 강초현(21·갤러리아·사진)이 2년여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6일 대한사격연맹이 발표한 2003년 사격대표팀 명단에 따르면 강초현은 10m 여자공기소총대표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치른 4차례 평가전에서 1583점(평균 395.8점)을 기록, 1위 서선화(국민은행·1586점)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강초현은 지난해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선발점수에서 1점이 모자라 대표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에 시드니올림픽 이후 처음 대표에 재발탁되면서 2004년 아테네올림픽을 향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강초현은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 어렵게 다시 딴 태극마크의 기쁨을 아테네올림픽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유망주 서선화는 전 소속팀 군산시청을 떠나 이날부터 새 둥지 국민은행에서 훈련에 들어갔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