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용 돼지 생산을 위한 생명과학연구소를 개소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상한가까지 올랐다.
7일 거래소 시장에서 선진은 개장 초부터 상한가를 나타내며 전날보다 1550원 오른 1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선진은 양돈용 배합사료와 육가공 및 식육 사업을 하는 업체. 6일 공정공시를 통해 출자 벤처기업인 엠젠바이오와 함께 장기이식용 돼지 생산을 공동 연구하기 위해 ‘선진엠젠바이오생명과학연구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선진은 엠젠바이오 지분 32.6%를 가지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도 생명공학 연구개발업체인 마크로젠이 상한가를 나타내 거래소와 코스닥 모두 바이오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임진균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복제인간 탄생에 관한 외신 보도가 잇따르면서 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황호성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진이 연구하려는 이식용 장기생산 관련 체세포 복제기술은 아직 연구단계로 향후 연구결과나 상업성 등에 대해 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