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 기기로 무장하고 네트워크로 연결된 ‘똑똑한 군중(Smart Mobs)’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다―박번순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8일 ‘2003년 해외 10대 트렌드’ 보고서에서 디지털의 발달로 1인 저널리스트, 1인 영화제작자가 늘어나면서 이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며.
▽주식시장은 눈에 보여야 믿는다―도기권 굿모닝신한증권 사장, 8일 기업이나 정부가 아무리 회사 실적이나 경제 상황이 좋다고 말해도 실제 상황이 좋게 나타나야 주가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며.
▽아침이면 ‘발인 행사’로, 저녁이면 술 취한 ‘문상객’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신안아파트의 한 주민, 8일 관동대의대 명지병원이 신증축 공사를 하면서 아파트 앞에 장례식장을 설치해 어린아이들이 상주 흉내를 내는 등 물적 정신적 피해를 보고 있다며.
▽선물세트는 가고 ‘상품권’의 시대가 왔다―롯데백화점의 한 관계자, 8일 롯데 잠실점 고객 714명을 대상으로 설에 받고 싶은 선물을 조사한 결과 상품권이 50.4%로 1위를 차지해 전통적으로 인기를 얻었던 갈비(15.9%) 굴비(10.9%) 과일(7.5%) 선물세트를 능가했다며.연합
▽정든 이가 아닌 낯선 이에게 내 치부를 보여주며 도움을 요청할 일이 걱정이다―1급 뇌성마비 환자인 이모씨, 8일 경기 의정부시 보건소가 거동이 불편한 생활보호대상자 및 의료취약 지역 주민에 도움을 주던 간호사들을 계약이 만료됐다는 이유로 무더기 해고해 앞으로 살 길이 막막하다며.
▽어느 한 쪽에 기울어 부담이 되는 ‘어리석은 일’은 하지 않겠다―노무현 대통령당선자, 8일 서울 하림각에서 열린 신년하례회에서 25개 종단 최고 지도자들에게 모든 종교에 똑같은 거리를 두고 존경하며 챙길 것은 챙기겠다고 약속하며.연합
▽노무현 당선자는 허니문 정치를 위해 시민단체 대표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야당 대표를 만나야 한다―한나라당 이규택 원내총무, 8일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노 당선자가 야당을 타도대상이 아니라 국정의 동반자로 생각해야 한다며.
▽실종된 자국민 찾기에는 끔직이도 열성인 일본 정부이지만 수천명의 군위안부 여성의 아픔은 나몰라라 하고 있다―과거 군위안부였던 김순덕 할머니(82), 8일로 11년째를 맞은 일본 대사관 앞 수요 시위에 참가해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일본측의 공식 사죄와 피해배상을 요구하며.
▽시위대가 거리에 뛰어나와 돌아다닐 때마다 ‘맙소사, 무슨 일이야’라고 외칠 필요는 없다고 본다―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 7일 미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주한 미군에 대한 한국 국민의 악의가 증가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