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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마음 비우는 산사체험

입력 | 2003-01-08 19:07:00


작년 한일월드컵 때 외국인 관광객에게 잠시 선보였던 사찰체험 ‘템플 스테이’(Temple Stay)가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 여행자도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관광상품으로 개발됐다.

롯데관광(www.lottetours.com)의 ‘산사문화체험’(1박2일 일정)은 지난달부터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두 차례 서울에서 출발하고 있다. 찾아가는 사찰은 해남의 미황사와 대흥사, 순천 송광사와 구례 화엄사, 그리고 장성 백양사 등 남도의 산중고찰 5곳. 참가비(1박3식)는 10만5000원.

일정은 오전 8시30분 출발, 오후에 사찰에 도착하면 입제식을 갖고 저녁 공양 후 예불과 참선을 한 뒤 스님과 마찬가지로 오후 9시 잠자리에 든다. 숙소는 사찰 내 손님방인 요사채. 이튿날 역시 사찰의 규칙대로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 우주만물을 깨우는 의식인 도량석과 불법수행에 매진하겠다는 서원을 다짐하는 새벽예불에 참례하고 참선 후 아침공양을 한다. 이후 오전에는 강의를 듣거나 다도체험을 하고 암자순례나 주변 산으로 산행을 다녀오는 일정. 점심식사는 절을 나와 주변 관광을 하면서 든다. 서울 도착은 오후 8시 전후. 예약 및 문의 02-733-0201

조성하기자 summer@donga.com

일정표

사찰

출발(일)

관광코스

미황사

15, 22, 29일/

2월 8, 22일

달마산 산행∼땅끝마을∼전망대

송광사

18일/2월 1, 15일/3월 1일

주변 암자∼낙안읍성∼순천만 갈대철새

화엄사

사찰풍수기행∼지리산온천∼황토염색체험

백양사

선체조 암자순례 죽물박물관 소쇄원

대흥사

2월 8, 22일

사찰풍수기행 다산초당 백련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