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콜럼버스가 인도를 찾아 헤맨 곳, 물고기가 눈도 깜박이지 않은 채 빤히 쳐다보는 곳, 마치 달나라에 와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곳, 너무나 아름다워서 돌아가야 할지 돌아가지 말아야 할지, 곰곰이 생각하게 만드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