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와 공간이라는 이질적인 요소를 화두로 펼치는 30대 여성 외국 작가 두 명의 전시가 열린다. 영은미술관이 30일까지 여는 ‘신체로의 여행, 공간으로 여행’은 이질적인 소재를 통해 ‘삶을 다르게 보기’를 시도한다.
대만작가 리엔 쉬 웨이는 머리카락에 천착해 온 작가.
머리카락이야말로 사람의 외모를 쉽게 변화시키는 사회적 개인적 상징성을 갖게 된다고 말하는 작가는 머리카락을 가루처럼 뿌리거나 오브제에 붙여서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었다.
또 세계 각국 도시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 비디오 등으로 영상작업을 해온 독일작가 로마나 슈말리쉬는 빠르게 변하는 도시의 시공간에서 잃어버리기 쉬운 인간의 감수성을 보여준다. 031-761-0137.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