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주류가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알리안츠생명배 2002∼2003 핸드볼큰잔치 2차대회에서 1위로 4강에 올랐다.
두산주류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차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박정진(5골)과 이병호(4골)을 앞세워 지난 대회 우승팀 충청하나은행을 21-19로 물리치고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5연승을 기록한 두산주류는 4위 한국체대(1승1무3패)와, 2위가 된 충청하나은행(3승1무1패)은 골득실에서 뒤져 3위가 된 코로사와 15일 각각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여자부에선 대구시청이 지난 대회 우승팀 제일화재를 25-22로 꺾었다. 대구시청은 광주시청과 4승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전적에서 뒤져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제일화재의 허영숙은 이날 4골을 넣어 통산 최다골 기록을 607골로 늘렸지만 팀은 3승2패가 돼 4위로 밀렸다. 이로써 여자부 4강 대진은 광주시청(1위)-알리안츠(4위), 대구시청(2위)-제일화재(3위)로 결정됐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