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식 디지털인사이드대표
개인휴대단말기(PDA)는 일정 관리, 회의 기록, 메일 확인 등 간단한 업무에서부터 주소록 등 개인의 정보를 쉽고 빠르게 관리할 수 있는 정보기기다.
요즘 PDA는 개인정보관리 기능 외에 여러 가지 기능이 있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를 함께 내장한 제품을 비롯해 휴대전화 기능, MP3 재생, 무선 랜 기능이 내장된 제품과 같이 다양한 종류가 있다.
국내 PDA 시장에서는 많은 브랜드의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는데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삼성전자, 제이텔, 세이컴, 사이버뱅크 등 국내 업체와 컴팩, 소니, 후지쓰, 샤프, 카시오 등 외국업체가 있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컴팩 iPAQ H3970, 제이텔 CV-1620, 소니 클리에 PEG-NX70V, 후지쓰 포켓룩 600 등.
컴팩 iPAQ H3970은 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인 ‘블루투스’가 내장돼 있다. 중앙처리장치(CPU)로는 인텔의 차세대 PDA용 프로세서인 엑스스케일(Xscale) PXA 250을 탑재하고 있다.
또 320×240 해상도의 컬러 터치 스크린을 지원하고, 운영체제로 MS 포켓 PC2002를 쓴다.
컴팩 iPAQ는 다양한 확장팩을 이용하여 활용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장점이다. 80만원대 후반.
후지쓰 Pocket LOOX 600 모델 역시 인텔 엑스스케일을 국내 최초로 탑재한 제품으로 3.5인치 투과형 초박막컬러 액정을 채용한 모델이다.
무선통신으로 블루투스를 내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미디어 파일을 구동할 수 있다. 운영체제로 포켓 PC2002를 사용하며 디지털 카메라용 스마트미디어카드와 콤팩트플래시카드를 읽는 기능이 있어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편집할 수도 있다. 가격은 80만원대.
제이텔 셀빅 CV-1620은 15만원대의 저렴한 제품으로 간단한 업무 및 일정관리용으로 적합하다. 160×160 해상도의 흑백 액정 모니터를 장착했으며 운영체제로 셀빅 OS 1.2를 사용한다.
PDA를 구입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사용 용도와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혹시 이동 중에 처리해야 할 데이터나 업무가 매우 많다면 휴대성과 기능이 모두 뛰어난 미니 노트북 구입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