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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간식 어때요]프렌치 토스트

입력 | 2003-01-14 18:55:00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빵은 단골 간식 메뉴죠. 냉장고 속이든 냉동실 안이든 먹다 남은 식빵 몇 조각씩은 꼭 들어 있을 정도예요. 식빵을 먹을 때는 뭔가 발라먹을 것이 필요하죠. 보통 잼을 발라먹지만, 오늘은 좀 더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든든한 간식거리로 그만인 프렌치토스트를 만들어보겠습니다.

프렌치토스트란 식빵을 달걀 반죽에 담갔다가 버터를 녹인 팬에 구워내는 음식을 말합니다. 달걀과 우유를 섞은 달걀 반죽에 빵을 담가 전통 음식인 전처럼 부쳐내는 것이지요. 소스를 곁들이거나 달콤하게 만들어 디저트로 먹기도 하지만, 기본 재료가 영양 많은 달걀과 우유이다 보니 아이들 간식거리로 딱 좋은 음식이랍니다. 우유, 달걀 등과 같은 재료도 손쉽게 구할 수 있어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만들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지요.

가장 기본적인 프렌치토스트는 식빵과 달걀, 우유만 있어도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호에 따라 설탕을 넣어 단맛을 줄 수도 있고 계피가루를 넣어 향을 돋워 줄 수도 있어요. 집에 바닐라 향과 같은 향신료가 있다면 조금 넣어 보세요. 달걀 특유의 비릿한 맛을 없애주죠.

장미성 강사

우유에 설탕이나 계피가루를 넣고 잘 풀어준 다음 달걀 반죽에 식빵을 담급니다. 식빵을 건져낸 다음에는 버터를 녹인 팬에 노릇하게 구워냅니다. 다 구워지면 대각선으로 잘라 접시에 담아내고 계피가루(시나몬 파우더)나 설탕 등을 솔솔 뿌리거나 시럽을 얹어주기도 합니다. 아이들 간식으로 줄 때는 달걀 반죽에만 설탕을 약간 첨가해 주고 과일을 잘라 곁들여 주는 것이 가장 좋을 듯 싶네요.

장미성 요리학원 라퀴진 강사(laumo@korea.com)

프렌치 토스트 이렇게 만들어요

식빵2장, 달걀2개, 우유1컵, 설탕1/2∼1큰술, 기호에 따라 바닐라향 계피가루 넛맥 약간씩

1. 그릇에 달걀과 설탕을 넣어 거품기로 섞어준다
2. 여기에 우유, 바닐라, 계피가루, 넛맥을 첨가하여 잘 섞는다.
3. 빵을 달걀 반죽에 적셔 반죽이 골고루 스며들도록 한다.
4. 프라이팬을 달궈 버터를 녹이고 빵을 얹어 달걀이 익어 옅은 갈색이 될 때까지 둔다.
5. 뒤집어 다른 한 면도 갈색이 되도록 굽는다.
6. 계피가루나 시럽 등을 뿌려 따뜻할 때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