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도, 승봉도 등 인천 앞바다 15개 섬이 ‘평수구역’에 포함돼 폭풍주의보가 발효되더라도 파도가 잔잔하면 여객선 운항을 할 수 있게 됐다.
평수구역이란 육지와 가깝고 섬으로 둘러싸인 지리적 특성 때문에 물결이 치지 않는 지역을 말한다.
인천해양경찰서는 무의도와 풍도를 잇는 경계선 안쪽을 기준으로 했던 평수구역을 덕적도∼문갑도를 잇는 선 안쪽으로 확대해 총 15개의 섬을 포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덕적 소야, 문갑, 대이작, 소이작, 승봉, 자월, 선미, 초치, 사승봉, 상공경 ,서어벌, 동백, 묵통, 부도 등이 평수구역에 포함됐다.
이들 섬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앞으로 폭중주의보가 발효되더라도 파도가 심하게 지치 않으면 여객선 운항이 허용돼 섬과 육지에 발이 묶이는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