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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대우조선해양/"더 오른다" 전망속 호흡조절

입력 | 2003-01-15 19:02:00


올 들어 8일 연속 오르더니 14, 15일 이틀 내리 조정을 받았다. “오를 만큼 오른 것 아니냐”는 의견보다 “더 갈 수 있다”는 낙관론이 여전히 강하다. 일찍 주식을 산 외국인투자자들이 이익을 실현했다는 분석. 15일 도이치증권 창구에서 나온 31만주의 매도물량 중 30만주를 JP모건 고객들이 사들였다. 외국인 매수세가 꺾이지는 않고 다만 손 바뀜이 이뤄졌다는 뜻.

굿모닝신한증권 남권오 애널리스트는 “이날 동종업체인 삼성중공업의 주가가 오른 것은 조선업종의 주가 모멘텀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해석했다.

SK증권 김용수 애널리스트 역시 “14일 장중 주가가 9500원까지 오르면서 사상최고가인 1만100원에 육박한 것이 부담이 됐다”면서 “펀더멘털 개선 정도가 워낙 좋아 올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수주 물량이 늘어나고 일부 선박의 가격이 오르면서 올해 순이익이 작년 2500억원에서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두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적정주가는 1만1000원.

이철용기자 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