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차붐’ 차두리(23·빌레펠트·사진)가 독일 진출 후 첫 골을 터뜨렸다.
차두리는 16일 열린 터키 1부리그 데니즐리스포르와의 연습경기에서 1-1이던 후반 6분 승부의 균형을 깨는 골을 잡아냈다. 지난해 월드컵이 끝나고 독일에 진출한 뒤 첫 골.
전반 41분 교체투입된 차두리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활발한 플레이로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차두리의 골로 앞서가던 빌레펠트는 곧바로 동점골을 허용,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의 이영표(26)도 터키 전지훈련 중 참가한 2003에펠스 필센컵대회 예선리그 A조 페네르바체(터키)와의 경기에서 왼쪽 수비수로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아인트호벤은 이 경기에서 2-1로 승리, 1승1패로 페네르바체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