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복병 LG정유를 맞아 천신만고 끝에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16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열린 2003 삼성화재 애니카 배구 슈퍼리그 여자부경기에서 LG정유와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3-2(22-25, 17-25, 25-18, 27-25, 17-15)로 역전승했다.
현대건설은 정선혜와 이정옥이 분전한 LG정유의 파이팅에 밀리며 두 세트를 먼저 내주었다. 장소연 구민정의 강타를 앞세워 3세트를 빼앗은 현대건설은 끈질긴 LG정유의 공격에 밀려 4세트에서 24-24, 5세트에서 14-14의 듀스를 이룬 끝에 간신히 승리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