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해 9월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 일대의 편의점을 돌며 물건을 사는 척하면서 200여차례에 걸쳐 6만여장의 복권을 훔쳐온 혐의(상습절도)로 김모씨(33)에 대해 17일 구속영장을 신청…▽…공범 2명과 함께 붙잡힌 김씨는 “언론에서 거액의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을 볼 때마다 ‘나에게도 저런 행운의 기회가 오겠지’ 하는 기대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당첨 금액이 1만원을 넘은 적이 없었다”고 눈물….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