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쿨캣이 국민은행 세이버스를 제물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신세계는 19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3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국민은행과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 끝에 93-9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5위에 머물던 신세계는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고 시즌 3승째를 챙기며 국민은행, 삼성생명, 현대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양 팀의 경기는 경기종료 1분10초전까지 87-87 동점. 그러나 신세계가 이어진 공격에서 스미스와 정선민(42점10리바운드)의 자유투 성공으로 93점까지 달아난 반면 국민은행은 종료 버져와 함께 던진 김지윤의 3점슛이 림을 맞고 돌아 나오며 승부를 연장으로 돌리는 데 실패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