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출신의 한국계 3세 복서로 WBA WBC IBF 슈퍼라이트급 통합챔피언인 코스티야 추(33·호주)가 통합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추는 19일 호주 멜버른 텔스트라돔에서 열린 제시 제임스 레이자(36·미국)와의 3개 통합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6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추는 30승(24KO)1패, 레이자는 43승(17KO)2무6패가 됐다. 3만여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추는 3라운드부터 과감한 왼손 훅을 잇따라 퍼부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6라운드 종료후 도전자의 고막이 손상된 사실이 발견돼 경기는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