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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60회 골든글로브 키드먼-니컬슨 극영화 남녀주연상

입력 | 2003-01-20 18:16:00






영화 ‘디 아워스(The Hours)’의 니콜 키드먼과 ‘어바웃 슈미트(About Schmidt)’의 잭 니컬슨이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6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극영화 부문 남녀 주연상을 받았다.
영화 ‘시카고(Chicago)’에서 함께 출연한 리처드 기어와 르네 젤위거는 뮤지컬 코미디 부문 남녀 주연상을 각각 차지했다. 최우수감독상은 ‘갱스 오브 뉴욕(Gangs Of New York)’의 마틴 스코시즈가 받았다.
키드먼은 지난해 뮤지컬 코미디 영화부문에서 ‘물랑루즈’로 여우 주연상을 받아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니컬슨은 여섯번째 골든글로브상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젤위거도 네번째 골든글로브상을 받았다. ‘디 아워스’는 극영화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어바웃 슈미트’는 각본상을 함께 받았으며 ‘시카고’는 뮤지컬 코미디 부문의 최우수 작품상을 차지했다.
남녀 조연상은 ‘어댑테이션(Adaptation)’의 크리스 쿠퍼와 메릴 스트립이, 우수 외국어 영화상에는 스페인 감독 페드로 알도모바르의 ‘토크 투 허(Talk to Her)’가 꼽혔다.
TV 부문에서는 폭스 방송사의 ‘더 쉴드(The Shield)’가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과 남우주연상(마이클 치클리스)을, HBO ‘더 소프라노스(The Sopranos)’의 에디 팔코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 기자단 90명이 투표로 선정하는 골든글로브상은 아카데미 시상식 2개월여 전에 열려 아카데미상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다.
김수경기자 sk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