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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국하이네트/"채권회수 가능성" 상한가

입력 | 2003-01-21 18:44:00


지난해 10월 어음부도 사건에 휘말려 화의절차를 밟고 있는 소프트뱅크씨케이콥(SBCK)에 대해 모기업인 일본 소프트방크가 자금을 지원키로 함에 따라 주가가 급등했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 한국하이네트 주가는 상한가를 치며 전날보다 160원(11.85%) 오른 1510원으로 장을 마쳤다.

대신증권은 “한국하이네트는 SBCK가 화의를 신청하자 97억8700만원어치의 어음대금 청구소송 및 가압류 신청을 낸 채권자여서 이번에 돈을 받아낼 가능성이 크다고 투자자들이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BCK는 20일 “최대주주인 일본 소프트방크의 손정의 사장이 최근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손 사장은 대주주로서 손실을 감수하면서 침체된 한국 정보기술(IT) 산업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문규학 대표는 “SBCK의 어음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과 채권변제를 위해 협의를 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회사가 SBCK의 협상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일본 소프트방크의 자금 지원 규모와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