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차량용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값도 최고가(最高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유 및 LPG 차량 운전자의 연료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주유소와 LPG 충전소를 대상으로 석유제품 판매가격을 점검한 결과 디젤차량용 경유의 전국 평균가격은 ℓ당 762.38원, 차량용 LPG 평균가격은 ℓ당 561.75원으로 각각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1월 경유(597.91원)와 LPG가격(415.23원)보다는 크게 오른 수준.
특히 작년 10월 경유 및 LPG값이 각각 ℓ당 700원선과 500원선을 처음 돌파한 데 이어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한편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은 1월 들어 전국 평균이 1300원선을 넘어섰으며 가장 비싼 주유소가 1379원, 가장 싼 곳은 1209원으로 조사됐다.
이달 1일부터 휘발유 경유 등의 가격을 일제히 올렸던 각 정유사는 보름 만인 15일에도 등유와 경유 가격을 올린 바 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