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 붐, 붐’.
‘차붐 2세’ 차두리(23·독일 아르미니아 빌레펠트)가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터키 전지훈련중인 차두리는 22일 독일 2부리그 오스나 브뤼크와의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에 통쾌한 추가골을 뽑아내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차두리는 16일 데니즐리스포르, 19일 코캘리스포르전에 이어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차두리는 분데스리가 2002∼2003시즌 전기리그에서는 10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한골도 넣지 못했다.
전지훈련 기간중 골감각을 찾은 차두리는 25일 시작하는 후기리그에서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베노 묄만 빌레펠트 감독은 “차두리의 활약이 뛰어났다. 그의 성장이 두르러져 보였고 문전에서의 플레이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