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일월드컵의 공식 주제가 ‘붐(Boom)’을 불러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미국의 팝가수 아나스타샤(29)가 21일 유방암에 걸렸다고 털어놓았다. 아나스타샤는 유방 X선 촬영을 권유한 담당 의사에 의해 유방암에 걸렸음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걱정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며 “나는 타고난 싸움꾼이어서 유방암 진단 사실에 낙담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확한 치료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으며 이번 주 뉴욕에서의 뮤직비디오 촬영 등 당분간 스케줄대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9년 미국의 음악전문 케이블채널인 MTV에 출연했다가 소니사의 눈에 띄어 가수로 데뷔한 그는 2000년 ‘낫 댓 카인드(Not that Kind)’등의 앨범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는 13세 때에는 만성적인 소화기 장애인 크론병을 앓기도 했다.
[AP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