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동지회는 22일 서울 센트럴시티 체리홀에서 ‘북한핵 문제와 한미관계’를 주제로 정기포럼과 제8대 이재오(李在五·한나라당 의원)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6·3동지회는 1963∼65년 한일국교정상화와 군사정권에 반대한 전국대학생 대표자 모임으로 63년 결성됐다.
이날 포럼 강연자로 나선 한나라당 한승수(韓昇洙) 의원은 북한핵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의 비핵화는 절대명제가 되어야 한다”며 “94년 핵위기 때와는 달리 한미공조가 튼튼하지 않고 주변국의 견해도 복잡하게 얽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한미동맹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민주주의와 민족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한 것이 6·3운동”이라며 “회원 확대와 지부 건설을 통해 외연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현승일(玄勝一) 윤여준(尹汝雋) 의원, 민주당 이 협(李協) 이근진(李根鎭) 의원 등 회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