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한새가 첫 우승을 향해 쾌속 항진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2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3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현대 하이페리온전에서 79-70으로 승리하며 2위 그룹과의 승차를 2경기차로 벌렸다.
우리은행은 또 개막전 패배 뒤 6연승을 달리며 팀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도 수립했다. 99년 여름리그에서 삼성생명 비추미가 수립했던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다 연승기록(9연승)과는 3경기차.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인왕 출신인 올라운드 플레이어 캐칭의 가세이후 공수의 짜임새가 배가된 우리은행은 이날도 캐칭(22점 9리바운드 4블록슛)과 이종애(17점 5리바운드) 홍현희(13점 3리바운드)의 ‘트리플 포스트’가 맹위를 떨쳤다.
현대는 4쿼터 시작과 함께 급격한 슛 난조에 빠지며 무려 4분10초 동안 단 한 점도 보태지 못하는 등 집중력 싸움에서 우리은행에 미치지 못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