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축구대표팀의 ‘영원한 주장’ 카푸(33·사진)가 이탈리아 AS로마에서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로 이적한다.
요코하마 마리노스 구단은 24일 카푸와 7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2년6개월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이적료와 연봉 등 계약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봉은 375만달러(약 45억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대표팀 부동의 오른쪽 윙백으로 90년 스페인전을 통해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데뷔한 카푸는 94미국월드컵을 시작으로 2002한일월드컵까지 3회 연속 월드컵 결승에 출전하는 신기록을 세웠으며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남미클럽선수권 2회, 세계클럽선수권 2회 우승 기록을 남긴 뒤 97년부터 AS 로마팀에서 뛰어왔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