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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꼴찌 금호, 신세계만 잡는다?

입력 | 2003-01-24 17:57:00


금호생명 팰컨스가 ‘신세계 킬러’로 등장했다.

금호생명은 24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3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주전 4명이 두 자리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앞세워 신세계 쿨캣에 76-67로 승리했다.

1라운드에서 신세계를 상대로만 1승을 거뒀던 금호생명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팀의 2승을 모두 신세계전에서 챙겼다. 금호생명은 그러나 2승6패로 여전히 꼴찌.

금호생명은 4쿼터 들어 주전 선수들의 파울 트러블로 위축된 신세계의 골밑을 헤집으며 67-67 동점을 만든 뒤 곽주영(8점)의 결승슛까지 연속 9점을 보태며 승리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