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예뻐지는 수필/함민복 외 지음 나무생각
손가락이 10개라서 십진법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만약 우리네 손이 뭉툭한 소의 발을 닮았다면 삶이 얼마나 단조로워졌을까? 십진법의 삶을 잠깐 눈길에서 빗나가게 하자. 아니 살아있는 나무가 잎새를 버리듯 훌훌 벗어버리자. 편편이 마음의 찌꺼기를 벗어버린 그 빈자리에 마음의 싹처럼 솟아날 23편의 수필, 그 마음씨를 심어보자.
이종록 청년정신 편집장
◇대화의 기술/폴렛 데일 지음 푸른숲
사회 생활의 대부분은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로 이루어져 있고 그 관계는 대화로 연결되어 있다. 직장에서는 대화의 중요성이 더더욱 중요하다. 상사의 지시가 부당할 때, 남의 부탁을 거절하고 싶을 때, 눈치보지 않고 당당하게 ‘나’를 주장하는 방법이 이 책에 있다. 공격적이지 않으면서 세련되게 자신을 표현하는 기술을 알려준다.
김우연 중앙M&B 출판팀장
◇유라시아 천년을 가다/박한제 외 지음 사계절
유라시아의 각기 다른 지역을 전공한 네 명의 사학자가 그 지역을 직접 답사한 후 쓴 13세기 몽골 제국 이야기. 정복자, 침략자라는 역사적 평가가 강한 몽골 제국을, 동서양 문명이 교류하고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장소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조망한다. 대제국의 역사를 난해하지 않게 풀어낸 필자들의 글솜씨가 돋보인다.
한승희 까치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