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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신예가수 별 데뷔 넉달만에 첫 라이브 공연

입력 | 2003-01-26 17:37:00


신인 가수 별(19·김고은)이 데뷔 넉달만에 라이브 콘서트를 갖는다.

그는 지난해 10월 발라드 ‘12월32일’로 데뷔해 깊은 울림을 담은 보컬로 가창력을 인정받은 가수. TV의 가요순위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음반 프로듀서로 가요계의 거물로 자리잡은 박진영이 가수 비와 함께 2년여간 가다듬어온 기대주다.

비가 먼저 데뷔했으나 별이 박진영 사단의 연습생 선배다. 별은 가수가 되고 싶어 박진영의 팬 행사에서 무작정 나서 노래를 선보여 박진영의 눈에 띄었다. 그 뒤 오랫동안 박진영의 혹독한 훈련에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라이브 가수의 입지를 다듬기 위한 시험 무대. 히트곡이 곧 데뷔곡 하나 밖에 없는데도 라이브 무대를 펼치는 것은 “TV에서 들려주지 못했던 보컬의 매력으로 고정팬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그는 재닛 잭슨의 ‘Together Again’ 등 흑인 음악계열의 팝 5곡을 통해 보컬의 내공을 선보인다. 또 ‘담배 가게 아가씨’(윤도현) ‘흐린 기억속에 그대’(현진영) 등 템포가 빠른 노래로 건강미와 율동미도 함께 선보일 계획. 박진영과 박지윤, 비 등 박진영 패밀리도 무대에서 별을 지원한다.

무대는 31일 오후 7시반, 2월1일 오후 4시, 7시반, 2일 오후 3시, 6시반. 서울 폴리미디어 시어터. 4만원. 02-337-8474 허엽기자 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