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영화상(오스카상) 후보에 7번이나 올랐으나 한번도 수상의 영예를 누리지 못했던 아일랜드 태생의 배우 피터 오툴(70·사진)이 올해 명예아카데미영화상을 받는다고 영화상 관계자들이 24일 밝혔다. 그는 3월 3일 제75회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장에서 골든트로피와 함께 감사장을 받는다. 아카데미상 관계자는 “그가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에서 영국의 전쟁영웅 토머스 에드워드 로렌스 역을 맡아 호연하는 등 영화 역사상 기억할 만한 여러 인물상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로스앤젤레스〓AFP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