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이머우(張藝謀)감독의 대작 무협영화 ‘영웅’이 극장가를 평정했다. ‘영웅’의 홍보마케팅 대행사인 영화인은 24일 ‘영웅’이 개봉된 뒤 26일까지 전국에서 75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개봉된 한석규 주연의 ‘이중간첩’은 전국적으로 42만명,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전국에서 35만명의 관객이 들었다고 각 영화의 배급사들이 밝혔다.
한편 주말 전국을 강타한 인터넷 대란의 영향을 받아 주말 극장가 흥행순위의 신속한 집계도 불가능해졌다.
비디오 대여순위 15 (20 ~ 26일)
순위
영 화
장 르
1
마이너리티 리포트
SF액션
2
가문의 영광
코미디
3
아이 엠 샘
드라마
4
스틸
액션
5
프릭스
액션
6
몽정기
코미디
7
K-19
전쟁
8
썸 오브 올 피어스
액션
9
YMCA 야구단
코미디
10
밀애
드라마
11
집으로…
드라마
12
레인 오브 파이어
액션
13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애니메이션
14
중독
드라마
15
맨 인 블랙2
코믹액션
매주 월요일 오전 주말 극장가 흥행 순위를 집계해 발표해온 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는 27일 “각 영화들의 스코어 가운데 많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CGV 극장의 발권 시스템이 주말에 다운되는 바람에 주말 개봉, 상영 영화의 정확한 관객수 집계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비디오 대여점에서는 톰 크루즈 주연의 SF액션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가문의 영광’을 제치고 대여 순위 1위에 올랐다.
김희경기자 susan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