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화재의 ‘아이퍼스트’ 콜센터 직원이 고객으로부터 걸려온 부부한정특약 자동차보험 가입 상담 전화를 받고 있다. -신치영기자
제일화재가 지난해 처음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부부한정특약 자동차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부부한정특약은 인가를 받거나 인가 절차를 밟고 있는 보험사가 지금까지 현대, LG 등 일부 손해보험사에 불과해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상품.
부부 둘만 운전하는 경우 기존의 가족한정특약보다 보험료를 더 줄여 가입할 수 있다. 지금까지 부부 운전자들은 부부한정특약 상품이 없는 보험사에 자동차보험을 가입할 때 가족한정으로 가입할 수 밖에 없어 상대적으로 더 많은 보험료를 내야 했다.
제일화재의 부부한정특약은 이같은 단점을 보완했다. 보험가입 전용전화(1588-8282)로 가입하는 사람의 절반 이상이 부부한정특약에 가입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제일화재측은 “아이퍼스트 자동차보험(www.ifirst.co.kr)이 평균 10.3%의 온라인 기본할인을 해주는데다 부부 운전자들은 평균 6.2%의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어 가격경쟁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제일화재는 부부한정특약 외에도 혼자만 운전하는 운전자를 위한 1인한정 등 다양한 한정특약 상품을 개발해 놓고 있다.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각 보험사가 보험료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꼼꼼하게 선택해야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