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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활뉴스]20만∼110만원 고가 위스키 불티

입력 | 2003-01-27 18:18:00


설을 앞두고 한 병에 많게는 100만원 이상 하는 고가 위스키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진로발렌타인스가 공급하는 ‘발렌타인 30년’은 이달 들어 22일까지 244병(700mL 기준)이 팔려 이미 지난해 12월 한달 판매량(90병)을 넘어섰다.

최고급 위스키의 대명사인 ‘발렌타인 30년’은 국내 출고가가 700mL 기준 병당 75만750원으로 시중에서는 95만∼98만원에 팔린다.

700mL 기준으로 출고가가 16만5770원(소매가 23만∼25만원)인 ‘발렌타인 21년’도 같은 기간 중 2070병이 판매돼 지난해 12월 한달 판매량(309병)보다 7배 가까이 많이 팔렸다.

지난해 12월 말 국내 최고가 위스키를 표방하며 선보인 하이스코트의 ‘랜슬럿 30년’(700mL 기준 병당 출고가 82만5000원, 소매가 110만원)도 같은 기간에 67병이 팔려 설 전까지 100병은 무난히 팔릴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가 판매하고 있는 ‘조니워커 블루’(750mL 기준 병당 출고가 20만8945원, 소매가 30만원대)도 이들 들어 20일까지 월 평균 판매량(1200병)의 3배 수준인 3600여병이 팔렸다. 디아지오코리아측은 설 선물 특수(特需) 때문에 월말까지는 평상시 월간 판매량의 5배인 6000병이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