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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총리 재집권 유력…이스라엘 28일 총선

입력 | 2003-01-27 19:12:00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8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스라엘 총선이 28일 실시된다.

현지 언론 매체들은 의원 120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아리엘 샤론 총리가 이끄는 집권 리쿠드당이 대(對)팔레스타인 강경책에 대한 지지에 힘입어 승리, 재집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19석인 리쿠드당은 최소 30석을 얻어 제1당이 되고, 노동당은 현재의 25석에서 19석으로 의석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리쿠드당이 총선 후 안정적인 정국 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당과 연정을 구성해 최소 61석 이상을 확보해야 하지만 노동당이 연정을 거부하고 있어 샤론 총리가 재집권하더라도 정국 운영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정부는 선거 중 테러에 대비한다는 이유로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등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를 전면 봉쇄했다.

예루살렘=AP AFP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