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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AG]北선수단 51명 아오모리에…13년만에 동계아시아 참가

입력 | 2003-01-28 17:48:00


제5회 아오모리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 북한선수단 51명이 28일 일본 아오모리에 입성했다.

선수 29명, 임원 22명으로 구성된 북한선수단은 이날 나리타 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에 들어온 뒤 곧바로 국내선항공편으로 갈아타고 아오모리로 향했다.

북한이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출전을 위해 일본에 선수단을 보낸 것은 90년 삿포로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이후 13년만이다. 북한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엔트리를 마감시한인 지난달 31일을 넘기고도 제출하지 않아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대회조직위원회가 마감을 연장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일본땅을 밟았다. 북한은 일본 한국 중국 카자흐스탄에 이어 종합 5위 정도의 실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26일 본진이 아오모리에 입성한 한국선수단은 29일 피겨와 스키점프,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등 50명의 후발 선수단이 합류한 뒤 30일 오전 11시 아오이모리공원에서 일본 중국과 함께 선수촌 입촌식을 가질 예정이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