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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포커판 지존' 차민수 떴다…드라마 '올인'의 실제모델

입력 | 2003-01-28 19:12:00


SBS 드라마 ‘올인’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프로기사 겸 프로도박사 차민수씨가 네티즌과 포커 대결을 벌인다.

인터넷 포털 NHN의 게임사이트 한게임(www.hangame.com)은 포커계의 살아있는 신화로 관심을 끌고있는 차민수씨를 초청해 회원들과의 포커 대결을 벌이는 이벤트를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29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한게임 사이트의 온라인 게임 ‘세븐포커’와 ‘하이로’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네티즌 가운데 7명을 뽑아 서울의 모 호텔 카지노에서 프로도박사인 차민수씨와 실전 대결을 벌이는 기회를 주기로 한 것.

차씨는 1978년 맨주먹으로 미국에 건너가 87년 세계포커대회 챔피언에 오르는 등 연수입 100만달러의 프로갬블러로 명성을 날린 인물. 최근 카지노를 배경으로 프로도박사의 인생을 그린 드라마 ‘올인’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지면서 일약 인기 스타의 자리에 올랐다. 90년 후지쓰배 세계바둑대회에서는 일본의 내로라 하는 9단들을 연파하고 8강까지 올라 바둑계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었다.

한게임은 이벤트 기간 중 한게임 사이트에서 100회 이상 게임을 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차씨의 인생 및 포커 철학, 다양한 전략 및 비법들이 담겨 있는 저서 ‘차민수의 로티플’ 100권을 증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