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회장 정재헌·鄭在憲)는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탈북자들을 위한 ‘북한 이탈주민 법률지원 변호사단’ 구성 기념식을 가졌다.
법률지원단은 탈북자들이 국내 정착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법률문제 등 생활안정과 사회적응에 필요한 법률상담 및 법률교육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변협은 이를 위해 탈북자 20명당 전담 변호사 1명이 배정되도록 지방변호사회장의 추천을 받은 120여명의 변호사들로 지원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변협은 협회 내 특별기구로 운영 중인 법률구조사업회만으로는 늘어나는 법률구조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판단, 이날 독립된 법률구조재단을 신설하고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변협은 재단 설립을 계기로 미성년자와 노인 등 사회적 약자와 탈북자 등 난민에 대한 법률적 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며 법무부에 설립인가를 신청, 이르면 내달 중순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길진균기자 l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