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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관리직원 사칭 3인조 외국인 7명 위협 돈 빼앗아

입력 | 2003-02-02 19:13:00


1월31일 오후 9시50분경 인천 계양구 귤현동 M산업의 외국인 근로자 숙소에 30대 남자 3명이 침입해 카마루즈 자만(40) 등 방글라데시 노동자 7명을 위협하고 25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자만씨는 경찰에서 “검은색 양복을 입은 범인들이 ‘불법체류자를 검거하기 위해 나왔는데 돈을 주면 눈감아 주겠다’고 협박해 돈을 모아 줬다”며 “왼쪽 가슴에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용으로 보이는 배지를 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인천=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