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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인천송도 첨단업종 유치 재계에 협조요청

입력 | 2003-02-03 18:04:00


새 정부는 동북아 연구개발(R&D) 중심지역으로 육성할 예정인 인천 송도지역에 디스플레이산업 등 5대 업종을 유치하기 위해 대기업에 투자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재계 일각에서는 특정 산업 유치를 위해 대기업에 협조를 요청하는 것은 ‘구시대적 산업정책의 유물’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송도지역에 유치할 5대 업종은 △디스플레이 △시스템 비메모리 반도체(LSI) △휴대전화 △자동차 전자장비 △생명산업 등이다. 인수위는 디스플레이산업과 휴대전화 등은 삼성과 LG, 자동차 전자장비는 현대-기아차, 생명산업은 SK 등 관련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대기업들과 접촉해 개발계획을 설명하고 투자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