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체코출신 골잡이 야로미르 야거(31·워싱턴 캐피탈스)가 사상 33번째로 500득점 달성에 성공했다.
NHL 사상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야거는 5일 플로리다 탐파에서 열린 라이트닝전에서 득점에 성공, 926 경기 출전만에 500득점을 올리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1천경기 미만 출전에 500득점을 올린 선수는 NHL 역사를 통틀어 16명에 불과하다.
90년 피츠버그 펭귄스에서 데뷔한 야거는 2001년 7월에 8년 간 총 8800만 달러라는 엄청난 돈을 받고 워싱턴으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