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승용차가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무허가 자동차 정비업소와 카센터가 난립해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 이들 무허가업소는 엔진오일 교환이나 타이어 점검과 같은 간단한 정비는 물론 엔진 교체나 도색 같은 1급 정비업소에서나 가능한 작업까지도 하고 있다. 일부 업소 중에는 무자격 정비사까지 고용하고 정품이 아닌 중고 불량부품으로 교환해 자동차 안전에 중대한 위협을 주는 등 소비자를 기만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폐 엔진오일이나 세차 후 불순물을 하수구로 그냥 흘려보내 환경오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정부는 무허가업소에 대한 처벌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관련 법규를 정비하는 등 근본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남태복 nam0468@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