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 대변인은 9일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의 중대선구제 도입 주장과 관련,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에 역행하는 것이므로 중대선거구제에 대한 정략적 집착과 미련을 버리라”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논평에서 “지난달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도 우리 당을 방문해 중대선구제 추진 포기 의사를 분명히 했다”며 “중대선구제는 선거구가 넓어 선거비용이 훨씬 더 들고 ‘몰표 현상’이 깨지지 않는 한 특정정당의 특정지역 독점현상을 개선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