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윌리엄스가 파리실내오픈 우승트로피를 든채 환하게 웃고 있다.[AP]
‘흑표범’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무한 질주를 하고 있다.
지난달 호주오픈에서 메이저 4연승의 위업을 이룬 윌리엄스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끝난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파리실내오픈에서 우승했다.
홈코트의 3번 시드 아멜리 모레스모와의 단식 결승에서 1시간4분만에 2-0(6-3,6-2)으로 가볍게 이긴 것. 우승상금은 9만3000달러.
시즌 11연승을 질주하며 99년 이후 4년 만에 정상에 복귀한 윌리엄스는 “4대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모두 차지한 만큼 목표를 높게 세워야 한다”며 “올 한해 패배 없이 연승행진을 달리겠다”고 큰소리쳤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