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진행 중인 자동차 결함시정 조치(리콜) 대상 차량의 리콜 종료시한이 얼마 남지 않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1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1997년 11월15일∼98년 12월1일 생산된 기아차 카니발Ⅰ은 주차 제동장치의 연결용 케이블이 꺾이거나 손상돼 제동기능을 상실할 수 있어 리콜명령을 받았으며 이달 17일 리콜시한이 끝난다.
2000년 11월1일∼2001년 9월1일 생산된 BMW 5시리즈, 7시리즈, X5, L7, Z8 모델은 연료펌프를 제어하는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시동이 꺼질 수 있어 리콜조치를 받았으며 이달 20일 리콜이 종료된다.
2000년 8월∼2001년 8월 만들어진 기아차 옵티마는 엔진 냉각용 전동모터 팬 베어링이 열에 의해 손상될 수 있어 지난해 리콜조치가 됐으며 다음달 17일 리콜이 끝난다.
이 밖에 99년 이후 생산된 다임러크라이슬러 300M도 다음달 22일로 리콜시한이 끝난다.
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회사들이 리콜 대상 차량의 고객에게 리콜정보를 제공했으나 아직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며 “통상 시한이 끝나도 리콜을 받을 수 있긴 하지만 미리 자신의 차량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미처 리콜을 받지 못한 소비자는 자동차등록증과 차량을 가지고 해당 자동차회사의 지역 사업소나 지정 정비공장을 방문하면 된다.
리콜 종료 임박 자동차 모델모델대상차량종료시한기아 카니발Ⅰ1997년 11월15일∼98년 12월1일 생산이달 17일BMW 5,7시리즈 X5, L6, Z82000년 11월1일∼2001년 9월1일 생산이달 20일기아 옵티마2000년 8월∼2001년 8월 생산다음달 17일크라이슬러 300M99년 이후 생산다음달 22일자료:교통안전공단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